하얗고 아름다운 치아를 위하여 | 치아 미백에 미백 치약은 도움이 될까?

치아 미백은 치아의 색상뿐만 아니라 사람의 인상까지도 바꿔준다. 그래서 최근 들어서는 매일 양치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미백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미백 치약이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저렴한 가격, 일상성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도구지만 과연 다른 미백제에 비해 효과가 뛰어날지도 의문이다. 우리는 이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한다. 여기에 더해, 올바른 치약 사용법도 간소하게나마 알려드리려 한다.

미백 치약, 도움이 되긴 한다. 하지만 큰 기대는 금물.

치아가 누렇게 변색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백치약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선 먼저, 치아가 왜 변색되는지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 치아 변색이 일어나는 것은 대체로 치태가 외부 색소에 의해 착색되기 때문이다. 구강 내부의 여러 가지 단백질이 치아에 달라붙으면서 형성되는 것을 두고 치태라 한다.

치태 착색을 일으키는 외부 색소의 근원지를 따져보면 다음과 같다. 녹차, 와인, 커피, 홍차 등이다. 당장 떠올려봐도 색이 강한 음료들이다. 특히 와인에 함유된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은 치아의 겉표면 격인 법랑질을 벗겨, 그 속의 상아질가지 변색되게 한다. 흡연 또한 치아를 변색시키는 원인 중 하나다. 니코틴과 타르를 포함한 각종 유해 물질들이 치아를 변색시키는 것이다. 전자담배도 니코틴이 함유되어 있다면 마찬가지의 작용을 한다.

밝고 깨끗한 치아의 원래 색상을 잘 유지하는 방법은 역시나 이러한 식품을 피하면서 치아의 착색을 늦추는 것이겠지만, 치아의 착색이 이미 일정 정도 진행된 후라면 미백제를 찾을 수밖에 없다. 이 중에서 미백치약은 저렴한 가격과 간편한 사용이라는 장점에 힘입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효과는 얼마나 있을까.

먼저 치아의 착색을 예방하는 효과는 있다. 치약에는 대체로 불소, 계면활성제 외에도 치태를 벗기는 마모제가 함유되어 있는데, 미백 치약의 경우엔 이 물질이 더 많이 들어 있다. 그러나 치아의 착색을 예방하는 것으로 미백 효과를 누리긴 어렵다. 이는 단지 현상을 유지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치아 미백의 효과를 보기 위해선 과산화수소가 다량으로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전문가 미백, 자가 미백 등에 사용되는 미백제의 과산화수소 농도는 15~30% 정도다. 그러나 미백 치약의 경우엔 3% 안팎이다. 미백 효과를 보기엔 과산화수소 농도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또 필요에 따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사용하는 미백제와는 달리, 수시로 사용하게 되는 미백 치약은 이 시림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치주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엔 치과 의사와 상담을 받아본 뒤에 미백 치약의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

내게 맞는 치약 고르기

미백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진 못하더라도 지금의 치아 색상을 유지하기 위해선 치약을 올바르게 고르는 방법부터 알아야 한다. 앞서도 말했듯이 치약은 계면활성제, 불소, 연마제, 방부제 등의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계면활성제는 많이 알려진 바와 같이 때를 세척하는 역할을 한다.

각 성분의 역할이 다르고 개인마다 치아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치약을 고를 땐 이러한 요소들을 잘 고려해야 한다. 먼저 충치가 생기기 쉽고 치아가 약한 어린이들은 불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다만 지나친 불소는 어린이에게 되려 악영향을 끼치기도 하기에, 불소 함량이 1,000ppm을 넘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 시림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연마제가 적게 함유되어 있고(치아의 마모도가 낮고), 바깥으로 노출된 상아질에 일종의 방어벽을 만들어주는 질산칼륨이나 염화스트론튬 등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치아 변색을 해결하거나 지금의 치아 색상을 유지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앞서 말씀드린 미백 치약과 같은, 연마제가 다량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 보자. 항 치석 성분이 있는 치약도 도움이 된다.

치아 미백, 전문가 미백과 자가 미백 병행이 가장 확실한 방법

진정한 치아 미백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전문가 미백과 자가 미백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전문가 미백에는 자타 공인, 식약청 인증까지 받아낸 ZOOM2 미백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환자의 치아 상태에 맞는 미백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가시광선 미백기와 자외선 미백기 두 가지 모두를 마련해둔 곳을 찾아야 한다. 특히 ZOOM2는 과산화수소의 농도도 적절하고 안전성까지 검증되었기에 이 시림 등을 잘 유발하지도 않는다.

치아의 착색을 제거하는 ’치아 미세 연마’는 전문가 미백 시에 큰 도움이 된다. 이 과정 없이 미백제를 사용하면 표면이 우둘투둘해지고 기대했던 광택 효과를 보기가 힘들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 미세 연마제를 통해 표면을 고르게 만들면 미백 효과를 더 증폭시킬 수 있다.

자가 미백제로는 오팔레센스를 따라잡을 만한 것이 없다. 식약청 인증도 거쳤고 효과도 다른 자가 미백제에 비해 뛰어나다. 또 하나, 치아 미백에 관해 유념해둬야 할 것이 있다. 정말 급한 경우가 아니면 되도록 원데이 치아 미백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데이 치아 미백은 빠른 만큼 그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이상 압구정 더치과의원에서 전하는 바이다.